초보 주식 투자 제2장 : 주식이란 무엇인가?

지난 포스팅에서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주식 투자 제0 원칙 :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의 특성과 종류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주식의 의미

주식회사란 자본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단체이며 주식은 이러한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이며 회사에 대한 소유권이 부여되어 있는 유가 증권입니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주주라고 하며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비율만큼 회사를 소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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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식을 만드는 이유

주식회사 입장에서 주식은 자본금입니다. 회사를 경영을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금 같은 내부자금만으로 회사를 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금융기관을 통해 외부로부터 돈을 조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는 방법, 주식을 발행해 자기 자본을 늘리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산의 액수는 부채와 자본의 합과 같다.

즉 회사 입장에서는 (1주당 액면가) X (발행한 총 주식 수) 만큼의 자본금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회사의 자본금을 이루게 됩니다.

 

3. 주식을 사는 이유? 주식은 왜 거래가 되는 것인가?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곧 회사가 발행한 총 주식 중 소유한 주식의 지분 만큼에 대해서 회사를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주인으로서 주주는 기업 이익에 대한 청구권으로 대표되는 자익권과 경영에 참여하는 의결권으로 대표되는 공익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만큼 회사의 손해에 따른 리스크도 감당할 책임이 주어져서,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 자기가 출자한 만큼의 자본금 (= 주식)은 사라지게 됩니다.

주주는 일차적으로 이익 청구권을 행사해 회사의 이익을 돌려받는 배당을 얻을 수 있으며, 주주는 자유롭게 주식을 다른 사람한테 팔면서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 간의 차액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에게는 남는 돈을 저축하거나 소비하는 것 외에도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릴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지며, 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서는 회사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선택지가 되는 것입니다.

 

4. 주식의 종류 : 보통주 vs 우선주 / 가치주 성장주 배당주

1) 보통주

주식의 소유 비율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익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말한다.

2) 우선주

우선주는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였을 때, 잔여재산의 분배될 때 보통주에 우선하여 배당 혹은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이나 회사 경영에 참가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이다.

 

주식의 기본적인 분류 조건은 보통주, 우선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의결권을 기준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분류하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선주 발행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자본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주주 입장에서는 우선주의 우선권의 내용에 따라서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 혹은 분배를 약속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단,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거래량이 작으며,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하여 투자하여야 합니다.

 

구분	보통주	우선주
배당 여부	배당 가능 (우선주 보다 후 순위)	배당 가능 (보통주 보다 선순위)
의결권	O	X

그 외 투자 대상으로서의 주식 분류 방식은 투자자마다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가 이해하고 있는 주식 분류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가치주

가치주는 주식의 가격(주가)이 기업의 가치 (실적, 자산, 비지니스 모델, 배당 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는 저평가된 주식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성장주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치주들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다루는 기업이 아닌 사양 산업이라고 여겨지는 업을 주로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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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현재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부동산, 보유 현금)이 현재 회사를 청산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기업 등이 해당됩니다.

주주는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정상적인 가격으로 평가받을 때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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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장주

성장주는 평균성장률을 상회하는 기업 가운데 미래에 기대되는 성장의 원천이나 현재의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성장 요인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주식을 뜻합니다. 단, 장래의 수익을 예측하여 주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 폭이 크고 실제로 기업의 방향성이 수익으로 창출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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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장래성이 높고, 경영자가 유능하여 팬덤을 형성하며,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시적인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출액과 이익금을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미래의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주주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가 증대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하여 발생하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며 투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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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당주

배당주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주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다른 주식들에 비해 높은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말합니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현금 혹은 주식으로 지급되며, 1주당 배당금에 관한 결정은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고 공시됩니다. 일반적으로 배당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기업은 연말에 배당을 주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최근에는 중간 배당 혹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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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제조업 혹은 필수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 성장은 크지 않지만 판매 가격 등을 인상시키며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전 세계적인 수요를 만족시킬 만한 생산 Capacity와 유통망을 갖고 있으며 제품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이 확고한 기업. 이러한 기업은 발생한 이익을 이용하여 새로운 투자를 하기보다는 배당으로 돌려주게 됩니다. 회사 자체의 자기 자본을 늘리는 것은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적합하지 않아 주주환원 차원으로 높은 배당금을 돌려주며 이를 통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게 됩니다.

주주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며, 부채가 적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주식이란 무엇인지 간단하게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식 투자에 필요한 용어와 가치 투자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